제주산마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중인 ‘전반분석’의 1등급 안착여부와 일요일 9경주에 68㎏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출전하는 ‘환영만찬’의 경주결과가 경마팬의 시선을 끌고 있다.

 11일 토요일 경주거리 1610m로 열리는 제주산마 1등급 경주에 장준환기수와 호흡을 맞춰 출전하는 ‘전반분석’은 ‘한마당’‘전폭지원’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당’은 최근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태용기수와 호흡을 맞춰,이번경주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으며,‘전폭지원’은 올시즌 다승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김용섭기수가 기승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병진기수의 ‘지배자’와 이준호기수의 ‘금도끼’등이 가세,이날 경주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경마에서 경마팬의 관심은 제주경마공원 최고의 경주마로 자타가 인정하는 ‘환영만찬’이 과연 68㎏의 부담중량을 극복,우승할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최근 ‘블루엔젤’‘직진기’등과의 격돌에서 65㎏의 부담중량을 극복하며 연승한바 있는 ‘환영만찬’은 종전보다 3㎏이나 늘어난 68㎏의 부담을 안고 이들과 재대결 하게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경마팬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직진기’는 최근 2번의 경주에서 ‘환영만찬’과 ‘블루엔젤’에 이어 연속 3착을 기록했지만 종전과 동일한 52㎏의 부담중량을 유지한 반면,‘환영만찬’과 ‘블루엔젤’의 부담중량이 각각 3·2㎏ 늘어나 이번 경주를 지난번 패배 설욕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 2월20일 이들과 맞붙어 5착을 기록했던 ‘온달장군’은 당시보다 부담중량이 1㎏ 줄어들어 부담중량만 놓고 봤을땐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이밖에 11일 교차경주로 시행되는 2경주는 ‘부대불소’‘명령자’‘소년천사’등 제주경마공원의 쟁쟁한 말들이 출전해 제주는 물론 서울경마팬들에게도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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