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작년 18만9559명 질병·사고로 진료·치료 
사고 8.5% 차지...가정·일상생활 중 부상

지난 한 해 제주도민 8.5%가 질병 외에 각종 사고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 중 19~64세가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가정 내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돼 일상생활 속 안전의식 개선이 요구된다.

제주도와 소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 6개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모두 18만955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18만8506명)에 비해서는 0.03%(53명) 늘어났다. 하루평균 519명이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셈이다.

이 가운데 충돌·자상·운수사고·추락·폭행·화재 등 각종 사고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는 5만8676명에 이른다. 

이는 제주 전체인구의 8.5%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161명이 사고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도(6만1113명)와 비교할 때 4.0%(2437명) 감소했다.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비중(응급실 총환자수 대비)은 최근 5년(2014~2018년)간 30~32%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64세가 2만771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39세 1만6286명(27.8%), 0~6세 7331명(12.5%), 7~18세 6878명(11.7%), 65~79세 5172명(8.8%), 80세 이상 2238명(3.8%) 등이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사고 환자 중 29.5%에 이르는 1만7321명은 주거지에서 안전 소홀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일상생활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62.8%(3만6838명)에 이른다.

업무처리 중은 1만938명(18.6%), 여가활동 중은 2738명(4.7%)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평소 생활하는 과정에서의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