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근해역에서 발견된 괭생이모자반 덩어리 모습.

20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 28일부터 6일간 ICC제주서 열려
괭생이모자반 발생 원인, 감태 등 제주 현안 관련도 진행

전 세계의 해조류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해양생물 보전 및 해조류 산업 가능성 등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또 괭생이모자반 발생 원인과 소멸 등 제주 연안 환경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사)한국조류학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5월3일까지 6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3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50여개국 1000여명의 해조류 전문가들이 71개 미니셰션과 심포지엄에 참여, 600편이 넘는 해양생물 보전 및 생명공학 등의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해조류의 대량 발생과 천연 해조류 제품, 기능성 식품과 약품 연구 등 한국 해조류 산업의 미래가능성이 제시되는 한편 제주바다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는 '제주바다선언'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2일 열릴 제주세션에서는 사오준 팡 중국과학원 교수가 '황해에서 흘러들어온 괭생이모자반 : 그 기원과 생애주기·운명'의 주제발표를 진행, 제주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이동 경로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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