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프럼 「아름다움의 진화」

리처드 프럼 작가가 「아름다움의 진화」를 펴냈다.

이 책은 '성선택'이 새와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의 신체와 행동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일깨워준다.

수컷 마나킨새들은 무리를 지어 일사불란한 단체공연을 펼치지만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는 건 딱 한 마리뿐이다. 게다가 책을 읽다보면 '남성과 여성들이 겨드랑이털을 가지게 된 이유' '다른 포유류들을 죄다 음경골을 갖고 있는데 유독 인간 남성만 그걸 상실한 이유' '에덴의 동산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의 전모'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17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됐으며 2018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에도 올랐다. 동아시아·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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