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신화" "한국의 신화"를 주제로 한 제주깃발미술제가 어제 개막돼 21일까지 문화예관 인근거리서 펼쳐진다.<부현일 기자>
 ‘제주의 신화’와 ‘한국의 신화’를 주제로 한 제주깃발미술제가 16일 개막돼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과 인근 거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강왕수) 기획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깃발미술제는 2002제주깃발미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상열) 주최, 여성미술모임 에뜨왈 주관으로 제주도내외 작가 176명이 제주와 한국의 신화를 다각적으로 해석한 깃발 그림이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신화’를 주제로 한 도외 작가 65명의 작품은 도문예회관 전시실에, ‘제주의 신화’를 주제로 한 제주작가 111명의 작품은 도문예회관∼광양로터리∼제주칼호텔∼삼성혈∼신산공원∼문예회관 거리 사방을 수놓아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미술전을 위해 깃발미술제 운영위원회는 참여작가들을 대상으로 신당기행과 신화와 미술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가졌다. 부대행사로 지난 5월 3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학생깃발미술제가 탑동 거리에서 열리고 있고 15일부터 21일까지 문예회관 앞마당에서는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노란 천에 다양한 생각을 그려 넣은 깃발 그림이 나부끼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한편 이 전시회는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내·외국인에게 알리겠다는 깊은 뜻도 담겨있다. 문의=75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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