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힐링콘서트의 장면.

숲속에서 쉴 수 있는 '숲속 힐링콘서트-노고록이'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작나무숲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귀포시산림휴양관리소와 호근동 마을이 후원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7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쓰담쓰담', 2018년 치유의 숲과 붉은오름에서 진행된 '달팽이 안단테'에 이어 3년째 이어지는 공연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제주어로 '편안하게'라는 뜻을 가진 '노고록이'다.

 '노고록이'의 공연 주제는 '기억의 숲'이다. 언제부턴가 4월은 '찬란한 봄'이 아닌 '기우는 봄'이 됐다. 이를 기억하며 피아노 트리오와 듀엣, 아코디언, 태너의 무대가 예정됐고 호근동 마을 주민들이 만든 차롱 도시락 시식 부스, 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려니숲길에서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문의=064-760-3067.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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