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 대비 참조기 어획량 43% 감소, 위판액 26% 떨어져
전년동월 대비 갈치 어획량, 위판액 각각 43%, 36% 하락
참조기, 갈치, 멸치 등 제주 주요 어종에 대한 어획량이 전년 동월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19년 3월 연근해 어선어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도내 6개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전년 동월(2204t) 대비 33% 하락한 1479t에 그쳤다.
위판액도 15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월(203억600만원) 대비 26% 떨어졌다.
주요업종별로는 갈치 어획량이 전년 동월(625t) 대비 43% 감소한 358t에 불과했다. 이에 위판액도 64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월(99억8500만원) 대비 35% 하락했다.
참조기 어획량 역시 56t으로 전년 동월(96t) 대비 43% 감소했다. 위판액도 전년동월(24억1400만원) 대비 36% 하락한 15억3400만원에 그쳤다.
고등어 어획량도 전년 동월 대비 84%나 줄면서 위판액이 63% 하락했다.
특히 멸치 어획량이 6t으로 전년 동월(179t) 대비 97% 급감했다. 이에 위판액도 전년 동월(2억700만원) 대비 93% 떨어진 1500만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삼치 등도 위판량과 위판액이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위판단가도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9마리 들이 냉동 갈치 10㎏짜리는 전년 동월(22만2000원) 대비 20% 하락한 17만8000원에 위탁판매 됐다.
특히 19마리 빙장 갈치 10㎏짜리는 전년 동월(36만1000원) 대비 34% 떨어진 24만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130마리 들이 참조기 13㎏짜리도 전년 동월(40만1000원) 대비 20% 하락한 32만2000원에, 옥돔 1㎏짜리는 지난해와 같은 2만9000원에 위탁판매 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한림, 서귀포, 성산포 지역의 갈치와 한림, 성산포자 모슬포 지역의 참조기 어획이 실적이 부진했다"며 "4월도 참조기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가 시작돼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부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