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식집적회로 등 주력 품목 부진

제주도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1.3% 감소한 1271만3000 달러로 집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서 분석한 2019년 3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액은 전년 동월(1850만1000달러) 대비 578만8000달러 떨어진 1271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수출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개월 동안 수출 금액은 3499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9.5% 떨어졌다.

제주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부진한 이유로는 제주 수출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들의 큰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의 1위 수출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1039만5000) 대비 33.8% 줄어든 687만8000달러에 불과했다.

올 3개월 동안 수출도 1232만4000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비해 48.7% 급감했다.

농수축산물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3월 들어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3월 중 농수축산물 수출은 502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이 중 동절기 주요 수출품목인 키위와 무를 제외하고 양배추 86.7% 전복 68.3%, 심비디움 56.6%, 소라 33.5%, 백합 27.9%,  타리버섯 25.0%, 생수 11.9% 떨어졌다.

수입은 3160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이 중 전통 1위 수입품목인 화장품류를 비롯한 면세점용 관광소비재인 위스키, 향수 등이 소폭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