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6일 이틀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수학체험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시된 여러 교재와 교구를 직접 조작하면서 정다면체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부현일 기자>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는 ‘2002 수학체험전 및 수학경진대회’가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와 제주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 공동주최로 15∼1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렸다.

체험전에는 수학의 원리를 시각, 조립 등으로 이해할 수 있는 4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수식으로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 수학의 원리를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 복잡한 수식으로만 보던 수학의 세계를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체득할 수 있어 일반인과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수학경진대회는 15일 동여중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5각형과 6각형 도형을 이용,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축구공의 원리를 누가 쉽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검증했다.

김석만 제주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장은 “체험전을 통해 수학을 딱딱한 학문으로만 여기던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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