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유기견 지난해 월 평균 245마리 포획
상효 1동·남원 1리 유기견 없는 마을 시범사업

서귀포 지역에서 떠돌아다니는 개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귀포시가 유기견 없는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집계한 연간 서귀포 지역 유기견 포획 현황은 2015년 827마리(월 평균 69마리), 2016년 996마리(월 평균 83마리), 2017년 2383마리(월 평균 199마리), 2018년 2933마리(월 평균 245마리), 올해 들어 3월 현재 1003마리(월 평균 334마리) 등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유기견 근절 등을 위해 유기견 출몰이 잦은 5~6월 서귀포시 영천동 상효 1동과 남원읍 남원 1리 등을 대상으로 유기견 없는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견 없는 마을 시범사업은 서귀포시와 수의사·유기동물 포획팀 등이 역할을 나눠 유기견 조사, 주민 홍보, 포획관리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효율적인 유기견 포획 및 관리 등을 위해 시민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동물등록, 목줄착용 등 기본 예절을 홍보하는 한편 마을 단위 유기견 없는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면 동물등록률, 유기견 포획두수, 마을 주민 의견 청취, 종합 평가 등을 거쳐 마을단위 사업을 확대할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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