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508.10원 전주 대비 21원 가량 상승
제주지역 경유 평균판매가격 역시 ℓ당 1382.55원 전주 대비 13원 정도 비싸

제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10주째 이어져 1500원 선을 돌파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508.10원으로 전주(1487원) 대비 21원 정도 올랐다.

또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고 전국평균 1453.61원보다 54.49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2월 4주차(1359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불과 10주 만에 149원 가량 뛰었다.

같은 제주지역 경유 평균판매가격 역시 ℓ당 1382.55원으로 전주(1369원) 대비 13원 가량 뛰었고 전국평균(1337.81원)보다 44.74원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더해지면서 제주도내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 초 국내유가 상승요인 여러 개가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기름값이 빠르게 올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주차 1670원을 시작해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가격 역시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처럼 지난해 11월 1주차 1515원을 시작해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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