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생활체육 26개 종목 692명 출전
금 27·은 27·동 13개 획득...육상 49개 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67개의 메달을 쏟아내며 제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26개 종목 692명을 파견해 금메달 2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3개 등을 획득했다. 

특히 제주육상이 4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육상은 이번 대축전에 45명이 출전해 금메달 21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8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100m와 200m를 석권한 지승엽을 비롯해 우병우(멀리뛰기·높이뛰기), 김순자(100m·400m계주), 김춘자(400m·800m),  허미영(400m·400m계주), 한경의(높이뛰기·400m계주), 오옥현(400m계주·높이뛰기) 등 7명이 각각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제주도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또 육상종목에서는 높이뛰기에서 이승학·김주원, 멀리뛰기에서 박규덕·한상호, 포환던지기에서 오용택·고동환, 800m에서 안영민·윤희정, 멀리뛰기에서 정봉혜, 포환던지기에서 송지희가 각각 금메달 추가했다. 

우슈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요트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산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했다. 보디빌딩은 +60세부 조귀현이 금메달을, 고등부 +70kg급 강동현과 여자피지크 유경희, -30세급 송상민이 각각 은메달을 따내는 등 총 4개의 메달을 합작하며 종합3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전도어르신대회에서 선발된 해안경로당팀이 체조 생활건강체조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패러글라이딩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에 올랐고 축구 노장부에 출격한 신제주축구회가 4강전에서 경기도대표팀을 만나 막판 초접전 속에 1-2로 패해 아쉬운 동메달을 추가했다.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는 스포츠로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원천"이라며 "생활체육을 통해 흘린 땀방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전문체육과의 선순환시스템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8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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