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내 신라, 롯데에 이어 하얏트호텔에 카지노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3각’경쟁체제가 점화됐다. 문화관광부는 서귀포칼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업체가 지난 4월 제출한 주소지 이전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하얏트호텔 1층 1120㎡에 5종 20여대의 게임기 설치를 완료한 G업체는 본격적인 개관식 준비작업에 들어가 이번 주말에 정식 오픈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G업체의 하얏트호텔 이전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내 카지노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문단지내에는 예전의 신라·하얏트 체제에서 신라·롯데체제로 바뀐 후 6개월도 안돼 ‘삼각체제’로 재편됨으로써 치열한 고객확보전이 전개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하얏트호텔에서 영업을 하던 D업체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로 이전, 주소지 변경 신호탄을 쏘아 올린데 이어 이번에 다시 G업체가 반년만에 하얏트로 옮김으로써 앞으로도 경쟁력과 사업성이 있는 호텔로의 카지노업체 이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칼호텔 측은 “아직 공식적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확인이 되는데로 호텔차원의 대응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고 D업체 측은 “민사로 해결할 부분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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