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밤 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지역 음식점 등에서 3개월 가량 물품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상습 건조물 침입 절도)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52)는 지난 1월부터 4월 15일까지 서귀포 지역 농어촌 마을 음식점 등에 몰래 들어가 모두 16차례에 걸쳐 현금 등 12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비슷한 형태의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동일범에 의한 범죄로 판단해 전담반을 편성하고, 탐문수사와 잠복 등을 통해 지난 29일 새벽 12시4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로 경찰에 붙잡혀 3년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이후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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