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주차장 등지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절취(절도)한 혐의로 김모씨(53)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주차장 및 노상에 주차된 차량 중 잠겨 있지 않은 차량에 보관 중인 현금 등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한 범행 차량 중 열쇠가 꼽혀 있는 차량을 운전해 절취하는 등 피해금액만 1800여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차량 내 도난신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중 김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을 발견하고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털이 절도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가 항상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꼼꼼히 살피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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