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이하 설사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5~9월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광역·기초자치단체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4시간 업무체계를 통해 역학조사와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국립검역소는 해외여행 후 입국 때 설사 등 유증상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를 확인하고 검역단계에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진단검사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기온이 상승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연휴·휴가기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기회가 증가하면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