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항 북서쪽 약 3㎞ 해상에서 한림선적 어선 S호(29t·승선원 7명)와 애월선적 연안복합어선 D호(3t·승선원 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께 S호 선장 강모씨(41)가 S호와 D호가 충돌해 D호가 전복됐다며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양경찰구조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발생 당시 D호에 타고 있던 선장 송모씨(63)는 충돌 직후 바로 S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D호는 S호에 의해 한림항으로 예인됐으며 두 선장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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