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 해녀학교 교육생 정원 초과 신청
최종 67명 선발 8월까지 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어촌계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주간 2019년도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총 83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67명을 올해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 입문양성반 50명, 직업양성반 17명이며, 이중 17명은 도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5월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16주간 80시간에서 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기간 중 잠수 기초 이론 및 실기,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비롯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공동체문화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제주시는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억2200만원을 지원했고, 야외 실습 교육을 위한 부잔교 설치에 5000만원을 투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녀학교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졸업생들의 어촌계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풀 해녀학교는 과거 체험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2017년부터 해녀 양성을 위한 직업양성반을 운영, 현재까지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중 11명은 어촌계에 가입해 해녀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