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청 앞서 제2공항 찬성단체 집회 개최

제주 제2공항 추진위원회와 성산읍상가번영회, 한국교통장애인제주도협회, 제주팔각회, e-열린포럼 등은 1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입지발표 이후 4년째를 맞는 올해 아직도 추진 일정이 늦춰지며 삐꺽거리고 있다"며 "타당성재조사 용역 및 검증위원회의 재검증 등 제주 제2공항의 2025년 완공계획은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고 토로했다.

특히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 측의 불법적인 시위와 집회는 도민들의 피로감을 쌓이게 하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니 반대 측의 주장이 선이고 찬성하는 측은 악이란 주장도 나온다. 이는 찬성 측 도민들을 매도하는 반드시 청산해야 될 적폐 중 적폐"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을 향해서는 "공평하지 못하고 한편으로 쏠린 모습을 본 도민들의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만 말도 안 되는 명분으로 발목을 잡고 비난하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단편적인 세력에 경고한다"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대위 등의 오만방자한 도민위의 군림하려는 생각, 불법 집회와 시위에 대해 도민들께 사과하라"며 "도청 앞 인도의 불법 천막도 철거하고 인도를 도민들에게 돌려줘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은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키고 거기다 제주의 균형발전도 견인할 것"이라며 "제주미래 주역인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도민 및 관광객의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2공항은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