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 4월말 현재 16명 확진 30~40대 15명 감염률 ↑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최근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A형 간염 확진 환자는 올해 4월말 현재 16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 15명, 20대 1명 등으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30~40대 감염률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 A형 간염 환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3명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 한해 전체 환자수 10명을 넘어선 상태다.

A형 간염의 감염 경로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해 감염되거나 A형 간염 환자와 직접 접촉이나 혈액·성접촉 등에 의해 전파된다.

A형 간염 잠복기는 15~20일로 평균 28일 정도이며, 초기증상으로 발열·두통·피로 등 전신증상이 생긴 후 암갈색 소변·황달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1주일까지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며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이나 접종이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말까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77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81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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