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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뉴욕지하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윤양식 애월읍사무소
윤양식
입력 2019-05-01 (수) 17:00:29 | 승인 2019-05-01 (수) 17:01:35 | 최종수정 2019-05-01 (수) 17:01:35

질서를 지키는 것은 불편한 것처럼 느끼지만, 결국은 나 자신도 편하고 남에게도 이로움을 준다. 그래서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기에 사회적 합의인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질서는 공평하고 편리하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민관합동 기초질서 슬로건이 등장했다. 이는 한국방문에 따른 국가 이미지 개선 차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큰 국가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질서 속에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행사, 시민들에게는 최소의 불편과 피해를 주기 위해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0여년간 기초질서 지키기 위해 제주시는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결과도 많았지만, 민관이 추진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비웃듯이 개인 이기주의적인 무질서가 난무하여 개선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도로 곳곳에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 자기 집 앞 도로에 주차 확보 차원에서 물통이나 화분 등의 적치물로 인한 주차난을 가중하고 있다. 

이는 이기적인 사회 속에 서로 간에 불신만이 팽배한 나머지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제주시에서는 올해 시민 주도의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도로적치물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다. 이는 한곳의 창문에 유리가 깨진 채로 방치하면 다른 유리창도 깨지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는 무질서와 관련하여 많이 인용되는 이론인데 작은 무질서가 지역전체로 퍼지기 전에 빨리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범죄 소굴로 악명 높았던 뉴욕 지하철이 이용하기 좋은 지하철로 바꾸면서 유명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 이론을 근거로 지저분한 뉴욕지하철 낙서를 깨끗이 지우고, 무임승차를 철저히 단속하였다. 지하철에서의 작은 무질서도 용납하지 안했다. 그 결과 오늘날의 뉴욕 지하철로 바뀌었고 깨끗하고 질서 있는 모습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행정에도 무질서를 개선하지 못한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앞으로 우리 행정에서도 주민 불편을 가중 시키는 쓰레기 무단 투기와 도로 적치물에 대하여는 예고 없이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뉴욕 지하철이 기초질서를 바로세우며 환골탈퇴 했던 것처럼 모든 시민의 자발적인 기초질서 참여로 모두가 공평한 가운데 편리하고 아름다운 선진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윤양식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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