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공항 활주로 점검 과정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공항 활주로에서 가로 1.8m, 세로 2.4m, 깊이 1.2m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이스타항공 4편, 대한항공 2편 총 6편이 결항됐다. 

특히 제주도행 항공기가 모두 결항돼 이날 오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전북 완주 상관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 여행객 수백명의 발이 묶였다.

이와 관련 해당 항공사 측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해 환불 조치했다.

제주에서 군산으로 가는 승객에게는 군산공항과 인접한 청주·광주공항 항공편을 안내했다. 

한편 공항 관계자는 "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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