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찾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 자료사진

다음달 9~13일까지 익성한삼 코스메틱 직원 1500여명 방문
실적 2016년 20건서 2018년 5건 급락 올해 6건 전년 넘어

중국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인해 침체된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익성한삼 코스메틱 그룹 직원 1500여명이 제주에서 인센티브 관광과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번 인센티브 관광이 중국 인센티브 관광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의 중국 인센티브 관광 유치 실적은 2016년 20건을 기록했지만 2017년 사드 사태로 인해 2건으로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5건에 그치며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시장이 얼어붙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지역 마이스(MICE) 전문 박람회 제주 독립부스 운영, 중화권 마이스 로드쇼 참가 등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익성한삼 코스메틱 그룹을 포함해 모두 6건의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확정하는 등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었다. 현 추세라면 유치실적이 10건을 넘어 2016년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 요청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등 유치 실적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가 예전과 같이 중국 기업들이 즐겨 찾는 마이스 목적지가 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시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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