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도모카즈 「라멘이 과학이라면」

일본 작가 가와구치 도모카즈의 「라멘이 과학이라면」은 이런 라면에 대한 입체적 분석서다.

저자는 사람들이 라면을 애식하는 배경을 라면 생산·유통, 조리법, 소비문화 등을 통해 짚는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정보는 역시 저자가 탐구한 맛있는 라면 조리법이다. 그것도 과학적 근거를 대면서 소개한다. 감칠맛을 내는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라면의 2대 미각 요소인데 저자는 이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밝힌다.

라면을 끓일 때 채소나 견과류를 곁들여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보충하면 라면은 한 끼 훌륭한 식사 된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칼로리 섭취를 피하기 위해 국물은 꼭 남길 것을 권한다. 부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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