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제트스타 에어웨이즈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 공동운항 협약식'에서 제주항공 이석주사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제트스타 에어웨이즈 앨런맥킨타이어(Alan McIntyre)커머셜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5월 3일 코드셰어 계약 체결…오는 12월 주3회 취항 계획
2007년 이후 12년만에 한-호주 간 직항 정기노선 개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과 호주 콴타스항공 자회사인 제트스타 에어웨이즈(JETSTAR Airways)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우리나라와 호주에서 편명 공유(Code Share·이하 코드셰어)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정기편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호주 간 직항 정기노선 취항은 지난 2007년 인천~맬버른 노선에 취항한 이후 12년 만이다.

공동운항의 한 방식인 코드셰어는 파트너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노선과 운항횟수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협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정부 인가 후 제트스타 에어웨이즈가 운용하는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제주항공의 편명(7C)으로 좌석을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으로 제주항공은 장거리 노선까지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에 운항이 불가능했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제주항공의 편명으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보유 자원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극복해 네트워크를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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