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대병원앞 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촉구 천막농성 돌입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제주대학교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7일 오전 11시 제주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7월 20일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했지만 여전히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률은 0%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병원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는 정규직 전환 정책을 모범적으로 시행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 외면은 공공병원으로서이 책무를 방기하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시책 이행을 촉구하고 교육부의 '조속한 전환 추진 방침' 집행을 요구하기 위해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한다"며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제주대병원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7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조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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