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야 작 '제주, 바라보다 고래의 평화'

서귀포 기당미술관은 7월 28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생태미술을 소개하는 '바다가 보이는 기당정원'전을 꾸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환경의 의미를 되새겨봄과 동시에 회화,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장르의 생태미술을 소개해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바다·정원·사람의 생태라는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승현(피쉬본제주), 강술생, 하승연, 허문희 등 7명의 작가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다와 정원,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옮겨놓는 방식을 취한다.

이승현(피쉬본제주) 작가는 해양생명과학 전공 과학자로 버려지는 물고기를 골격염색이란 방법을 통해 예술적 작품으로 업사이클링시켜 아름다운 작품들로 승화시켰다. 생태미술가 강술생 작가와 인터랙티브디렉터 하승연 작가는 협업을 통해 '유기적인 리듬(Organic Rhythm)'이라는 작품을 내놨다. 허문희 작가는 회화를 통해 '숲의 시간'을 전시한다. 점차 훼손되고 사라지는 현실의 숲과는 달리 온화한 활력이 넘쳐나는 숲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7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개장한다. 관람료는 일반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이다. 문의=064-760-249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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