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검색어 분석으로 맞춤 마케팅 실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유력 온라인 여행사(OTA·Online Travel Agency)를 활용해 일본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여행패턴의 90%가 개별여행이고 온라인 여행사를 활용한 예약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도와 공사는 일본 유력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 내 제주홍보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 여행사 회원의 여행지 검색어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 마케팅을 실시, 제주여행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익스피디아 재팬(Expedia Japan)을 활용해 일본에서 1~3시간 소요되는 관광지를 검색하는 사람, 제주와 자주 비교되는 여행지 오키나와, 대만을 검색하는 사람, 한국을 검색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제주 홍보 배너광고를 띄어 제주 유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철 대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상단과 추천 여행지에 제주 이미지를 노출시키고, 익스피디아 회원 100만명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아울러 회원 75만명을 보유한 에아토리 사이트 내 '카와이 제주(Kawaii Jeju)' 페이지를 만들어 일본 젊은 여성층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을 활용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리조트, 제주' 특집 페이지를 운영해 여름철 제주에서의 즐길거리를 소개하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 3개 지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일본-제주 직항노선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공사는 미식, 카페, 비치, 비경 등 일본 젊은층이 호감을 갖는 제주의 콘텐츠를 적극 홍보함과 동시에 유력 온라인 여행사의 여행지 검색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보다 효과적으로 개별관광객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3월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만5483명으로 전년 동기(1만1585명) 대비 3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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