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막…나흘간 일정 돌입
22개 콘퍼런스·58개 세션 진행…150여 개 기업 참가

전기자동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가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 를 주제로 8일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엑스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문국현)가 주관한다.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김대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환영사, 운용자산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라이징타이드(Risin Tide Fund)의 오사마 하사나인(Ossama Hassanein) 회장과 필리핀 로웰 바바(Rowel S. Barba) 산업통상부 차관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전기차의 불모지이며 전시시설도 없는 제주에서 새로운 기반을 닦은 지 어느새 10년이 됐고, 2019년 이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50여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가하고 10만여 명이 관람하는 국제박람회이자 학술의 장, B2B장으로 성장했다"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유일의 순수전기차엑스포로서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고 있으며 중국전기차100인회와 일본전기자동차보급협회와 협력해 처음으로 한중일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4차혁명의 아이콘 블록체인과 전기차를 연계한 포럼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최초로 '엑스포 디지털로튼 e-Car'를 발행했고, 3D프린터로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며 "제주의 작은 섬에서 시작했지만 세계유일의 전기차엑스포,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개막식에 앞서 김대환 이사장과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 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학교 부총장, 문국현 NPI(New Paradigm Institute) CEO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다양한 협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자리로 매우 흥미롭다"며 "전기차 산업의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서는 현대·기아차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코나 일렉트릭·니로 EV·쏘울 부스터 EV를, 한국닛산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의 2세대 모델을,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순수 전기 SUV 아이-페이스(I-PACE)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번 엑스포에는 총 22개 콘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되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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