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등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위험경로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해외여행객의 관광성수기를 맞아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험경로를 분석해 해외여행객과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집중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외여행객이 휴대하는 전 물품을 겸역중이다.

또 양돈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436명에 대한 고용 신고여부 점검과 방역준수사항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도는 ASF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해 위험경로별로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모든 양돈농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첫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ASF는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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