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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한의학 이야기] 공진단(供辰丹)남지영 한의사·한의학자문위원
남지영
입력 2019-05-08 (수) 18:47:09 | 승인 2019-05-08 (수) 18:52:43 | 최종수정 2019-05-08 (수) 18:48:06

공진단은 황제에게 진상됐다고 전해지는 보약으로 예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끝이 없었고 현재 연구들 역시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5년에는 공진단에 대한 논문이 SCI(Sience Citation Index)급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공진단을 복용하면 인내력이 늘어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며 뇌 신경전달물질이 조절되며 근육의 활성산소가 감소하고 염증반응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그렇다면 공진단의 원재료는 무엇일까. 기본 약재는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혹은 목향)이다. 그중 녹용과 사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향노루가 멸종위기종이라 사향 수급이 불안정하다. 이에 사향을 대체할 수 있는 목향이 들어간 목향공진단, 용뇌 등이 들어간 총명공진단, 홍삼이 함유된 홍삼공진단 등 다양한 공진단들이 시도되고 있다.

녹용은 면역인자, 콜라겐, 성장인자 등이 풍부하고 조혈·강장 작용을 하는 약재다. 의약품으로 허가된 녹용 중 국산은 없다. 러시아, 중국, 뉴질랜드에서 나는 것이 의약품이고 그중 러시아산 원용(原用)이 최고급으로 평가된다.

또한 모든 사슴의 뿔이 녹용은 아니다. 특정 품종의 사슴뿔을 채취해 혈액과 털을 모두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녹용으로 쓸 수 있다. 그리고 뿔의 끝(위쪽)으로 갈수록 약효가 월등히 우수해진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진단이나 경옥고 등 보약을 찾는 분들이 많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한 약재들의 특징을 잘 파악한 뒤 제대로 선택해야 하며 약이니만큼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남지영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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