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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골치 아픈 세금 고민, 해결사 마을세무사에게양영숙 제주도 세정담당관실
양영숙
입력 2019-05-08 (수) 18:50:36 | 승인 2019-05-08 (수) 18:52:43 | 최종수정 2019-05-08 (수) 18:52:38

진한 장미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푸른 5월, 도민들에게 장미보다 더 마음을 끄는 세금 고민 해결사들이 있다.

제주시 A씨가 지난해 집을 판 뒤 양도소득세가 부과된 것을 알고 의아했다. 1가구 1주택자는 양도세 비과세 대상인 줄 알았는데 세금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을 세무사를 만난 후 그 고민이 해결되었다. 주민등록상 부모 집에 함께 사는 걸로 기재 되어 있었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자로 분류 되어 양도세가 부과됐던 것으로 실제상 각 각 독립된 세대인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는 마을세무사의 조언 덕에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고 있는 '마을세무사' 세금고민 해결사례 중 하나다.

이렇듯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취득세 등 세금과 관련한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제주지역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20명이 위촉되어 '마을세무사'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세무사 무료 상담건수는 2016년 65건, 2017년 196건, 2018년 340건으로 세금과 관련한 궁금증을 마을세무사를 통해 도움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마을 세무사 운영제도는 마을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지방세와 국세관련 세무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마을세무사 제도를 이용하고 싶을 경우 도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마을 세무사를 검색해 지역별 마을세무사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상담방법은 해당지역 담당세무사와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하여 1:1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마을세무사제도와  더불어 생활 속 세무고민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17년 국세상담센터와 협약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18년까지 총 284건의 세무상담 등 주민의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이다. 온 가족들이 마음 나누는 따뜻한 자리에서 지역세무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제도에 마음 얹는 건 어떨까. 마을세무사 재능기부와 찾아가는 세무 상담실이 도민들에게 양질의 세무상담 서비스 무료제공으로 저 소득층과 영세사업자들의 세무 상담 관련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양영숙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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