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송악산 개발반대 대책위원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1만인 서명지를 모아 다시 한번 중국 자본의 송악산 난개발 사업 취소를 요청한다"며 "송악산 일대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오면 모슬포 지역의 영세 숙박시설은 초토화될 것이며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할 역사문화유적을 훼손하는 중국자본의 호텔 개발을 제주도가 허락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며 "제주도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할 것인가 아니면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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