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근 3년간 522척 전체의 37% 차지
대부분 인적요인...안전운항 등 절실

해상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 제주해역에서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운항이 요구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농무기(3~7월)에 발생한 제주해상 선박사고는 52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3년간 1403척)의 37.2%를 차지했다.

사고 선종별로는 어선이 361척(69.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레저보트 91척(17.4%), 낚싯배 26척(5%) 등의 순이다.

행락철인 3월부터 레저활동이나 낚시객들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농무기 해양사고는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9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사고원인을 보면 정비불량 238척(45.6%), 운항부주의 174척(33.3%), 관리소홀 52척(10%)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서도 지난 3월에만 37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농무기에는 짙은 안개로 선박 충돌 등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출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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