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제주시청앞 어울림마당서 '도심 속으로 찾아가는 일일 법당'이 마련됐다. 우종희 기자

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 '도심 속으로 찾아가는 일일 법당' 행사 개최
12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서 진행

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상갑)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주시청 앞 어울림 마당에서 '도심 속으로 찾아가는 일일 법당'을 만들어 시민들을 맞았다.

이번 일일 법당은 개인 사정으로 사찰에 못간 불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일일 법당을 보고 부처님 오신 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심 속에 만들어졌다. 

제주도에 있는 불교 관련 문화재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자에겐 단주(54개 이하 구슬로 만든 염주)팔찌를 나눠줬다. 

김상갑 회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자비와 평등을 상징하는 날"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부처님 사상을 전파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상 속에서도 부처님을 만나고 자비와 평등사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도심 속 일일 법당을 기획한 것이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시민들이 지나가면서라도 보고 생각이 달라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처음이다 보니 기준점이 없어 스님이나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 덕에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들으며 큰 어려움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상갑 회장은 "앞으로도 총동문회의 주관 사업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사상을 실천하고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