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한국8강 진출 ‘풍물놀이 하늘땅’(대표 이민영) 국악초청 특별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2시와 7시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2시 공연에 이어 관람객과 함께 오후 3시30분에 있을 한국-스페인의 8강전 축구경기를 관람, 뜨거운 축구 열기까지 담아낸다.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회장 함태선) 주최로 열릴 이날 공연은 한일 월드컵 성공은 물론 우리고유의 전통 풍물놀이와 국악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도민, 관광객에게 도내 전통예술문화를 알리고 이에 따른 국악 분야의 저변확대를 꾀하게 된다.

 축제의 막은 풍물놀이 하늘땅의 판굿으로 흥겹게 연다. 한라대학교 ‘모다드렁’이 풍물한마당을 선보이고 김영헌씨가 출연, 잔잔한 포크송 모음을 들려준다.

 함승우씨(광주 KBS청소년예술단원)의 ‘심청가’와 김해진씨(다스름 국악예술단장)의 ‘한량무’가 무대에 오르며 제주죽향국악원의 신은숙·김희선씨의 대금산조, 가야금 산조가 각각 있을 예정이다.

 풍물놀이 하늘땅의 사물놀이로 마무리할 이번 공연은 오후 7시 공연이 끝난 후 탑동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축구선수의 노고를 축하하는 흥겨운 자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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