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즈랩

제주혁신센터 2019데모데이서 폐침대시트 활용 '아이즈랩'최우수상
입주기업 등 9팀 참가…발상 전환·참신한 도전 등 투자 가치 검증

'버려지는 것'이 제주의 새로운 투자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공유와 청정이 제주 미래 경제 동력으로 주목 받았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혁신센터)의 2019 'The Edge of DEMO-DAY 2019 SPRING (이하 데모데이)에서 아이즈랩(대표 김민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데모데이에는 7기 입주기업 7개팀을 포함한 9개 팀이 참여했다. 아이즈랩은 고급 호텔에서 버려지는 침대시트를 활용한 패브릭 인테리어 아이템 '레미투미'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즈랩은 폐 침대시트를 재가공한 반려동물 빈백쿠션을 B2B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시장성을 검증했다.

우수상에는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혈압 치료가 가능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인 배려(대표 함대식)와 스타킹 정기구독서비스를 소개한 월간(대표 이제희)이 선정됐다.

입상팀 외에도 오션앤테크(대표 김기준)가 조난자가 스스로 작동 가능한 해양구명장치 '오션헬프미'를, J&J바이오(대표 전재형)는 축산 부산물을 활용하는 혈액자원화 사업을 발표했다.

또 넘버스(대표 문영오)의 게임 컨텐츠 프로바이더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7Chain'서비스, 티코노미(대표 명승은)의 블록체인 관련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 등이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데모데이 심사에는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민욱조 크립톤 벤처스 대표, 오현석 디블락 대표이사, 이범분 AG인베스트먼트 부사장, thstpgh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참여했다. 투자관련 25개 기관 실무자가 참관하여 제주혁신센터의 입주기업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한편 제주혁신센터 보육기업은 5월 현재 총 142곳으로, 총 투자유치금은 575억 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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