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번째 대회 AT&T 바이런 넬슨 1위…내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 

'제주의 아들'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최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159번째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훈의 우승은 제주출신으로는 지난 2009년 8월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47)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9·8승), 양용은(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4·2승)에 이어 6번째이자 16번째 대회 우승 기록이다.  

지난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우승 상금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를 받았다. 강성훈은 올 시즌 상금순위가 69위에서 20위권 이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페덱스컵랭킹 역시 71위에서 50계단 오른 21위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강성훈은 20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데 이어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함께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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