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분석 5월초 2억1600만원 전년 2억1498만원보다 올라
감정원 동향은 하락세…"공급 우위 상황 등 고려해야" 주문

제주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와 달리 다세대·연립 실거래가가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가격은 2016년 1억6500만원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간가격은 5월 7일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제주는 2016년 1억9000만원에서 2017년 1억8945만원으로 하락했다가 2018년 2억1498만원, 올해는 2억1600만원으로 오름세를 탔다.

올 들어 2억2000만원으로 전년(2억3300만원) 대비 1100만원 내려간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지방 평균 매매가가 9800만원으로 1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과도 차이가 컸다.

반면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 정보시스템 상으로는 하락세다.

지난 2016년 5월 평균 매매가는 1억2200만원, 2017년은 1억4000만원이었다. 2018년 1억6550만원까지 올랐지만 올들어 4월말 현재 1억615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격 약세'해석이 우세하다. 2016년 5월 95.2던 매매수급동향지수(0~200,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는 올 4월 현재 83.2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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