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찰, 특별단속 159명 검거 19명 구속
의료현장·대중교통·생계침해 등 다양

일상 생활에서 주민 불안을 야기시키는 '악성 폭력 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60일간 의료현장, 생계침해 등 생활 주변 악성폭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59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의료현장 폭력사범 12명(구속 1명),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 16명,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 131명(구속 18명) 등이다.

의료현장 폭력사범(피의자)의 경우 40대 이상이 93.3%로 가장 많았고, 50대 46.7%, 40대 26.7% 등이다.

생계침해·갈취와 주취폭력사범은 피의자의 90%가 음주 상태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달 23일 오전 2시40분께 서귀포시 모 병원에 입원한 지인을 찾아가 같이 술을 마시자며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간호사 2명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앞서 지난 3월 16일 오전 12시4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생계침해·갈취나 시민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 엄중 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변 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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