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하 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오름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분포 및 유전자 검사한 결과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 인근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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