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소기업인대회서 경제정책 성과 약속
“최저임금 등 기업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집권 3년차의 첫 행보로 중소기업인과 함께 한 문 대통령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이룬 세계7번째 나라가 됐다”며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불확실성은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세계경제의 변화, 산업구조의 변화 미리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제지원, 혁신금융 같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 확산을 뒷받침하겠다”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동시에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한 중소기업 근로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을 선호하도록 돕겠다“며 ”벤처창업과 기업의 성장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통계와 현장의 온도차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첫 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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