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봉 도민기자

주민안전 무시한 도로공사 지연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의 도시계획도로(신양~서성로,일출봉) 확포장 공사가 진행 되던 중 돌연 주민들도 모르게 중단 되거나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신양리 마을 입구에서 서성로 제주감협 일출봉 관광체험타운 사업소까지 도로를 왕복2차선(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도중에 갑자기 공사는 갑자기 중단됐고 어느 곳에도 공사가 왜 중단 됐는지 알림판은 한곳에도 없어 주민들은 영문을 몰라 했고 어지러운 공사장과 함께 생활하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더구나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로 옆 웅덩이 및 공사에 쓰이는 자재들이 도로 한편에 가림막도 없이 적치된 뒤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미관저해와 도로에는 차선과 횡단보도, 인도 등이 조성되지 않아 안전상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해당 도로에 대한 포장이 일부만 이뤄져 있는 탓에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아 차량 운전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공사 중단돼 관리가 엉망인 맨홀 뚜껑에 차량이 파손되는 일도 벌어져 관광객 및 주민들이 총체적 관리 부실을 지적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실제 이곳을 지나던 관광객 신모씨(경기도 파주 53세)는 무방비로 방치된 공사 자재를 피해 가다가 아무렇게나 널 부러진 맨홀 뚜껑에 걸려 자동차 타이거가 파손됐다. 신모씨의 이런 불만 외에도 마을주민들은 "공사를 하면서 공사에 대한 안내표지판도 없고 야간에 주의를 알리는 경광등하나 없다. 편하자고 하는 공사가 오히려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니 안 하는 것 보다 못 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공사가 장기간 중단 됐으면 중단 된 이유를 알려주지도 않고 안전대책도 마련 안 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 했다. 완전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공사를 하는데도 공사를 발주한 행정당국은 뭐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공사 지연 및 중단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과 함께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공사 마무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 했다.

성산읍 지역주민들은 "도로를 조속히 완공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여가활동 증대,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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