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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기준 8만3084그루 방제

2013년부터 시작한 제주도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노력으로 고사목 피해가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15일 발표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9만그루를 전량 방제했다.

지역별로는 경북(15만그루), 울산(10만그루), 제주(8만그루), 경남(8만그루) 등 4곳 피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방제 기간 산림청은 피해목 49만그루뿐 아니라 감염 우려목, 매개충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 등 모두 203만그루를 제거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4월 전국 기준 218만본이던 피해 고사목은 2015년 174만그루, 2016년 137만그루, 2017년 99만그루, 2018년 69만그루, 올해 49만본으로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 2015년 4월 기준 54만4000그루, 2016년 4월 기준 35만4817그루, 2017년 4월 기준 22만7558그루, 2018년 4월 기준 13만3910그루, 올해 4월 기준 8만3084그루로 크게 줄었다.

산림청은 그동안 전국 6개 세부 권역별 방제전략을 세워 피해 선단지(발생지역+확산우려지역)를 중심으로 압축 방제에 나섰다.

신규 발생지와 주요 선단지는 일정 구역 내 소나무류를 모두 제거하는 모두베기 방식을 추진하고, 주변의 건강한 소나무에 예방 나무 주사를 놓는 선제적 조치를 했다.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피해목 발생을 10만 그루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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