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제2번 등 연주
23일 제주아트센터서 플루트 곽지승과 협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이달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4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관객에게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보헤미아 중앙부를 지나 프라하시로 흘러가는 강을 묘사한 작품 '몰다우'를 연주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는 플루티스트 곽지승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인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과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 오소'를 플루트 곡으로 편곡해 세련되면서 친근한 음색으로 협연한다. 곽지승은 줄리어드 음대 학·석사 및 뉴욕 주립대 박사를 졸업한 유능한 연주자다.

2부는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자연이 주는 경이감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물 흐르듯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반은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064-728-2776~7.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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