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위치한 갤러리 노리에서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예가 양상철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양 작가는 중학생 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배웠으며 이후 서예와 그림을 독학해 실험적인 서예 작품을 내놓고 있다.

창작활동 초반엔 필획의 율동과 무작위성에 관심을 두고 초서를 중심으로 작업해왔다. 이후 20여년전부터 서예의 대중성과 시대성 확보를 위한 현대화 작업에 뜻을 두고 전통서예와 현대서예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항상 변화와 새로움을 지향하는 양 작가의 최근 서예적 행보는 이전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담아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 작가는 "그 동안 줄곧 서예의 정수리에서 동서양극의 접점을 찾아 서예의 정신성과 회화적 직권을 융합하는 작업을 해왔다"며 "내 작품이 뭐라 불려도 관계없다. 새로운 심미세계를 찾아 도전한 작은 흔적으로써 만족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문의=갤러리 노리(064-772-160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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