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있었던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서 운영했던 마켓부스.

5월 15일 탑동 오션스위츠호텔서 기자간담회 개최
페스티벌에서 전국 문화예술 박람회가 되기 위한 길목이 될 것
공연예술마켓을 넘어 문화예술마켓으로 발돋움할 것

올해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역대 최고·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가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그룹, 제주MBC가 후원하는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주도내 주요 공연장과 표선면 일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페스티벌은 1만2000여명이 참가하고 25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해 참가인원에서 약 20배가 늘어난 수치로 11년간 경제적 효과는 약 12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참여기관 및 단체, 인원이 전년대비 26개 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증가해 경제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참가자 및 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공연예술중심의 폐스티벌이었던 행사를 문화예술교육과 전시분야까지 포함시켜 종합 문화예술 페스티벌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아트마켓'이다. 이날 행사에는 190여개의 공연, 전시 예술교육단체와 100여개의 문예회관 부스전시가 열리고 11~12일에는 35개 단체의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지난해까지 공연단체에서 부스를 만들어 문예회관이나 예술기관들이 방문하는 형식이었지만 올해는 부스 운영주체와 방문주체가 바뀌었다. 문예회관 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공연을 원하는 공연단체 등이 직접 찾아가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운영돼 지난해보다 마켓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교류협력 네트워킹 등도 열려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김혜경 회장은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앞으로 문화예술 유통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그래서 제주에 한국의 문화예술이 모여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경제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www.jhaf.or.kr)과 해당 페이스북 공식계정(www.facebook.com/jejuhaevichiarts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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