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유승현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김포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 ㄱ씨를 도구를 이용해 폭행해 숨지게 했다.
아내 ㄱ씨가 의식이 없자 유 전 의장은 경찰에 신고해 범행을 자백, 체포됐다.
사건 당시 아내 ㄱ씨의 몸에는 다수의 멍과 자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부터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유승현 전 의장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 소통해왔던 유승현 전 의장은 지난달 24일에도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그랗게 심어놓은 꽃들은 이제 숙녀의 자태로 매일 매일 아침 입장하는 나를 신랑으로 만들어놓는다"라며 "가자~ 봄이다. 서로 부둥켜안고 사랑하다. 다음 봄은 이런 봄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충격적인 범행을 저지른 그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글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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