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어 두 번째…2022년까지 브랜드 지위 유지
관광활성화 연구⋅활발한 국제교류 등 4개 이행 과제

수월봉 (한라산연구원 제공)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로부터 다시 인증을 받아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브랜드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14일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확정한 공식 문서와 함께 인증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 유네스코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의 심사까지 진행된 재인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두 번째로 다시 인증을 받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14년 첫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가 권고한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 지질공원 가시성 향상, 파트너쉽 확대 구축, 홍보활동 강화, 지역주민 참여 확대, 국제교류 강화 등 10개 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올해 재인증 과정에서 △제주도 지질공원과 지오브랜딩 사업 웹사이트 통합 △관광활성화 연구 수행 △세계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과 연계한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 시너지 관리방안 구축 △활발한 국제교류 등 4개항의 권고사항을 다시 제시했다.

이와함께 도는 내년 제주에서 70여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열림에 따라 총회 기본계획 수립, 준비위원회 구성 등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네스코가 4년 단위로 엄격히 평가하는 올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심사에서 33개 지질공원이 심사를 받은 가운데 오스트리아 ‘카닉 알프스’(Carnic Alps)가 레드카드를 받아 지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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