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유통·생산 3개 분야 TF팀 12차 회의 중 각각 4차까지 완료
고령화대책 등 50여개 중장기 과제 논의중…8월 대토론회후 확정

제주미래감귤산업 50년 계획 수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도 미래감귤산업 TF팀 활동이 곧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고령화 대책을 비롯한 향후 중·장기 과제에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70대 이상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감귤재배면적은 6457㏊로 전체 감귤재배면적 2만140㏊의 32%를 차지한다.

70대 이상 감귤 재배 농업인은 1만1304명으로 도내 감귤 농업인 3만8160명의 30% 정도인 것으로 분석돼 제주 감귤농업 고령화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는 일손 부족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중기 대책인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도는 고령화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사업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감귤재배 기술 보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대책(2025년~2069년)으로 농작업 대행 사업과 농지위탁 관리, 농지법상 임대차 계약요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TF팀은 고령화 대책외에도 통일후 산업 발전과 상인조직 통합마케팅 방안 등 50여개의 과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오는 8월 미래감귤산업 종합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미래감귤산업 종합발전 계획은 도민설명회를 마친 8월 이후 최종 확정된다. 

도는 지난 3월 도민 주체로 계획 수립을 위해 20~40대 청·장년 29명으로 미래감귤산업 TF팀을 구성했다.

미래감귤산업 TF팀은 감귤생산·유통·정책 등 3가지 분야별로 구성, 현재 감귤산업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TF팀은 계획 수립전까지 모두 12회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5월 현재까지 분야별로 4회씩 회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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